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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BGF리테일, 편의점주 자살관련 유족·대국민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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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BGF리테일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에서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최근 일어난 편의점주 자살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삼가 고인의 영전에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5월 17일 당사 가맹점주님께서 유명을 달리하신 것에 대해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 가눌 길이 없습니다.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께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당사는 관련 사안에 대해 서둘러 입장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업무 처리로 유가족께 깊은 상심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은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당사 전 임직원 일동은 본 건으로 인한 어떤 나무람과 질책이라도 달게 받을 것입니다. 이 시간 이후 당사는 유가족분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모든 것을 신중하게 판단하고 결정하여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도 최근 당사의 가맹 사업과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맹사업을 하는 회사로서, 가맹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부족했던 점에 대해 저희 모든 임직원 일동은 가맹점주님께 막중한 책임 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사회가 기업에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약속 드린 바와 같이, 향후 가맹사업시스템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한 후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제도적인 안전 장치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가맹점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자율분쟁센터 운영’과 ‘상생펀드 운용’ 등 실효성 있는 정책과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찾아내고 하나 하나 실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유가족과 전국 가맹점주님, 그리고 CU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13. 5. 30
BGF리테일 임직원 일동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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