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는 최근 중국에서 자사 회원들만 들어올 수 있는 클럽을 오픈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70명의 VIP 회원들을 남부 섬 하이난다오에서 진행하는 요트 이벤트에 초대해 맛있는 식사와 함께 페르노리카의 술을 맛 볼 수 있게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중국의 (사치품) 단속은 조만간 진정될 것"이라면서 "마치 파티에서 떠드는 10대들을 상대로 호통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페르노리카는 중국에서 판매가격이 3000달러(약 339만원)인 마르텔 꼬냑, 1병당 300달러(약 33만8000원)가 넘는 40년산 발렌타인 위스키 같은 고급 술의 판촉을 더 적극적으로 할 방침이다.
아론 피셔 CLSA증권 애널리스트도 "고가 제품들을 향한 갈증이 갑자기 사라질 수는 없다"면서 "중산층과 함께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2016년까지 중국 독주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1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6~2011년 기간 동안 기록한 연평균 성장률 21% 보다 낮아질 것이란 진단이지만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두 자릿수 성장률은 매력적이다.
지난해 기준 중국 위스키 시장의 점유율은 페르노리카가 46%로 1위다. 그 뒤를 디아지오(23%), 브라운포맨(6.6%), 빔(3.2%), 바카디(1.8%), 기타(20%)가 잇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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