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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OPEC 회의에서 산유국들 생산량동결,현 시세 지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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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생산한도 3000만 배럴 유지,배럴당 100달러선 구두지지 표명전망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장관이 현 석유시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이에 따라 31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에서는 산유량 목표나 가격수준에 대한 변경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OPEC 회의참석차 비엔나 호텔에 도착해 수급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나이미 장관은 “지금은 석유시장을 위한 최상의 여건”이라면서 “수요도 많다”고 말했다.

OPEC은 오는 31일 빈 본부에서 연례회의를 갖고, 올해 전체 생산목표와 가격수준을 결정한다. 지난해 12월 회의에서는 일일 생산량 한도를 3000만 배럴로 정했다.

OPEC은 지난 10일 발간한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수요가 하루 80만 배럴이 증가한 897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OPEC 공급량은 2980만 배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OPEC은 보고서에서 유로(유로 사용 17개국) 지역 경제회복 지연과 러시아와 아시아 일부의 경기둔화는 소비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OPEC의 석유수출 기준가격인 바스켓 가격은 201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15일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으며 28일 배럴당 고 99.56달러를 나타냈다.

전 세계 원유의 절반 이상의 기준이 되는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의 ICE석유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104.50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올들어 약 6% 하락했다.

OPEC 회원국인 아랍에미리트의 모하메드 알 마주레이 에너지 장관은 현재의 원유 가격이 “적절하고 공정하다”면서 소비자에게 해를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랍에미리트 관영 WAM통신이 전했다.

국제에너지구(IEA)에 따르면, OPEC 회원국들은 4월에 하루 3070만 배럴을 생산해 3월(3049만 배럴)보다 0.7% 늘렸다.

비엔나 JBC에너지의 석유분석가인 데이비드 베크(David Wech)는 블룸버그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하반기 석유시장 기초여건과 현재의 가격 수준을 감안할 때 금요일 OPEC회의는 별다른 일이 없이 현재의 생산목표를 유지하고 구두로 배럴당 100달러선을 지지한다는 것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OPEC 회원국 대표 2명의 말을 인용해 OPEC은 이번주 회의에서 생산량을 동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압달라 엘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지난 3월 말 “전체 생산목표가 멋있게 작동하고 있고 5월 말에 개별국 한도를 공표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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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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