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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 100주년 기념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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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조선호텔이 개관 100주년을 500일 앞두고 기념사업을 진행한다.

조선호텔은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00주년 D-500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100주년 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선호텔은 먼저 해외 빈곤지역 자립을 지원, 엄홍길휴먼재단과 함께 조선호텔-휴먼스쿨을 건립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보전지역 내 따또바니에 3층 규모 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학교는 340명의 어린이를 위한 9개 교실을 갖춘 규모로, 오는 10월에 기공식을 하고 2014년 10월 개교한다. 공사비 2억1000만원은 신세계조선호텔에서 지원한다.

국내 사업으로는 서울시와 협력해 노숙자와 저소득층이 호텔리어로 자립할 수 있게 하는 '희망 호텔리어 스쿨' 교육을 지난 20일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3일 수료식을 갖는다.
이와 함께 디자이너 김영세씨를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자문으로 선임하고 조선호텔 100주년 앰블럼을 디자인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세 디자이너는 "조선호텔의 역사와 근대 한국의 역사가 같이 한다"며 "발표될 앰블럼은 조선호텔의 역사와 한국의 미가 같이 어우러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선호텔은 또 지난 100년간 조선호텔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사료, 유니폼 등을 찾아 정리하는 역사 찾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조선호텔 100년 역사를 다룬 책과 영상물을 제작, 발표할 예정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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