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양후이 교수는 이날 오전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금융포럼(ASFF)에 참석해 "미국의 경우 주택시장에 거품이 있었고, 불법 이민자들조차 주택관련 대출이 가능했지만 중국에서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지 않았고, 거품이 꺼진 뒤 20년 이상 성장을 멈춘 일본과도 다르다"고 강조했다.
오양후이 교수는 다만 "이런 구조때문에 민간은 중앙정부로부터 충분히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부의 재분배와 민간기업에 대한 충분한 자금조달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경제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국영기업이 불필요한 대출을 받은 뒤 이 돈을 비싼 이자에 다시 빌려주면서 이자 수익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크다"면서 "금리 자유화 등 금융시장에 민간이 설 자리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꼭 봐야할 주요뉴스
"커피 한 잔에 8200원? 이제 끝이다"…단골도 등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