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부터 문을 연 전국 6개 견본주택에는 총 8만1000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관심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현대건설의 올해 첫 분양지인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에는 총 1만3000여명이 방문했다. 특히 이 사업장은 지난 2년간 구리와 남양주시 일대에서 공급된 단지 중 단일 규모로는 최대인 1008가구로 이뤄져 인근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심지에서는 재개발 사업이 관심을 끌었다. 강북권 뉴타운 내 부분임대 도입으로 주목받은 동대문구 '용두 롯데캐슬리치' 견본주택에도 3일간 1만여명이 넘게 몰렸다. 도심지에 오래만에 들어선 새 물량인데다 세를 굴릴 수 있는 '부분임대' 적용 물량까지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세종시 열기도 이어졌다. 한양이 세종시 1-2생활권 M4블록에 내놓은 '한양수자인 에듀센텀' 견본주택에는 3일만에 2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세종시 내에서도 생활 인프라와 교육시설이 집중된 곳에 위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는 한 여름 비수기를 앞두고 있지만 4ㆍ1대책에 따른 효과가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이번 청약 결과는 6월 이후 공급되는 분양단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주말 전국 아파트·오피스텔 견본주택에는 8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중 서울 중심지에서는 재개발 사업 물량인 동대문구 ‘용두 롯데캐슬리치’에 1만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해 주목을 받았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3052708522842146_1.jpg)
지난 주말 전국 아파트·오피스텔 견본주택에는 8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중 서울 중심지에서는 재개발 사업 물량인 동대문구 ‘용두 롯데캐슬리치’에 1만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해 주목을 받았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