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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는 귀족마케팅' 롯데百, 메이퀸 행사에 70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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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백화점들이 집객 효과를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이 호응을 얻고 있다. 소비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면서 중산층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고가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메이퀸(May Queen)' 경품행사에 총 70만명의 고객들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보통 경품응모가 1달 기간을 두고 50만~70만명 정도 인데 보름 만에 70만명이 몰린 것은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이라며 "불황에 고객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고가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23일 오후 2시 본점에서 방문고객들이 직접 추첨을 진행하며 경품 행사는 오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메이퀸 행사에 평소 행사에 비해 많은 고객들이 몰린 것은 근래 보기 드문 초럭셔리 경품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1등(2명)에 당첨되면 고급 승용차를 타고 SK-Ⅱ 스파에서 마사지(120만원)를 받은 뒤 산뜻한 기분으로 롯데백화점 본점과 에비뉴엘에서 쇼핑(2000만원)을 할 수 있다. 저녁에는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인 '피에르 가니에르'에서 디너 코스(70만원)를 즐긴다. 이어 롯데호텔의 로열 스위트룸(1400만원)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2등(3명)에게는 롯데상품권 1000만원권, 3등(10명)에게는 롯데상품권 100만원권을 증정한다.

이에 앞서 신세계 백화점도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실시한 미술품 사은행사가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지난 3월 1일부터 3일까지 한정 주문했던 1만개가 조기 완료되는 등 생활용품이 아닌데도 불구,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사은품은 서정희 정헌조 양재열 백예리 박아름 등 5명의 유명 작가가 봄꽃을 테마로 만든 작품 20점을 각 500개씩만 한정 생산한 작품으로 신세계백화점측은 향후에도 문화관련 경품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백화점들의 과시형 프로모션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에 롯데백화점의 메이퀸 행사가 큰 관심을 끌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따른 집객효과도 어느정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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