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산경찰서 수완지구대 이상구 ·유경일 경사 "
지난 14일 광주 광산경찰서 수완지구대 소속 이상구 경사와 유경일 경사가 그 주인공.
이날 이 경사와 유 경사는 수완동 소재 롯데마트 주변 엘리베이터 내에 갇혀있다는 초등학생들의 신고를 받았다.
이들은 당황해하는 학생들의 이동경로를 따라 인근수색을 실시, 10분 후 신고 장소에서 약 100m 떨어진 삼성디지털프라자 육교 승강기 내에 학생들이 땀을 흘리며 지쳐 앉아있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119 응급구조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탈진해 쓰러진 학생들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번갈아 가며 전화통화를 유지하며 안심시켜 119대원들과 신속하게 구조했다.
유 경사는 “초여름 무더운 날씨속 폐쇄된 공간에 갇힌 아이들을 안심 시키는 게 우선으로 생각하고 구조된 아이들이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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