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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주민과 소통이 구정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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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구청장 주민과 한 31개 공약 계획 대로 추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국 유일 ‘종합 평가 및 5개 항목’ 모두 SA등급 획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늘 현장에 문제가 있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이념으로 구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구정을 수행한 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표한 민선5기 3년차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된 비결을 이같이 답변했다.
전국 기초지자체(227개)를 대상으로 한 평가는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공약사업 관리와 이행, 공약 이행 과정에서 이루어진 주민과 소통 등을 반영해 5개 항목으로 나눠 이뤄졌다.영등포구는 각 항목 모두에서 최우수를 의미하는 SA등급을 받았다. 이는 영등포구가 유일하다.

조 구청장은 이런 성과를 올린 것과 관련,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펼쳐 지역 주민 의견을 공약사업에 반영하고 투명한 정보공개와 꼼꼼한 공약사업 관리로 구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0년 구청장 선거 당시 내걸었던 31개 공약 사업 중 지난해 12월 현재 23개 사업의 목표를 달성했다. 2년 반만에 74%를 달성한 것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주민과 소통을 통한 구정을 펼치다 보니 공약도 예정대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주민과 소통을 통한 구정을 펼치다 보니 공약도 예정대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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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특기할만한 것은 ‘KTX 영등포역 정차 실현’과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신설’, 그리고 ‘영등포 교도소 명칭 변경’ 등 주민의 숙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교통 접근성이 강화되고 ‘영등포교도소’라는 명칭으로 인해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갖고 있었던 영등포 지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사라질 수 있었다. 또 역 주변 상권이 활기를 찾아 지역경제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신길 재정비 촉진지구 개발’과 ‘영등포 뉴타운사업’등 도심 재개발과 관련된 장기 추진 사업들은 주민간 입장 차이를 좁히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찾아가는 민원상담’과 공청회·주민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해 주민들이 희망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 영등포구에 문화 인프라가 부족했던 점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조 구청장은 “문화예술부문의 확충에 전문성을 가미하기 위해 지난 3월 ‘영등포 문화재단’을 출범시켰다”면서 “또 문화 복합공연장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달 사업 타당성 조사에 착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서울시와 협의해 강남권의 ‘예술의 전당’과 같이 문래동에 서남권을 대표할 문화 복합공연장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조 구청장은 내부 직원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했다. 5월부터 ‘보통(步通)날’프로젝트를 가동한 것이다. 이는 구청장이 매주 1회 부서별 직원들과 함께 지역 내 현장을 함께 걸으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구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조 구청장은 “직원들과 함께 행정 현장을 둘러보며 구정과 관련한 생각이나 업무상 고충, 새로운 아이디어 등을 나누면 그것이 결국 내부 업무의 효율화와 외부 행정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안팎으로 현장소통을 더욱 강화해 앞으로 남은 구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잘 지켜 신뢰받는 구청장으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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