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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더 이상 발붙일 곳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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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21일 학교폭력 근절 위한 선포식 갖고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돌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 학교 학부모 등 지역사회와 함께 정부에서 규정한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그 동안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됐으나 오히려 학교폭력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최초 발생 연령 도 낮아지고 있어 학부모 뿐 아니라 전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금천구는 오는 21일 오후 4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마을 만들기 선포식’을 개최한다.

구는 선포식을 통해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대외적으로 알리게 된다.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마을만들기 프로젝트‘는 금천구 주민(학부모모임)이 지난 해 ’2013년도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서울시에 제안해 선정된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에서 시행되는 ‘평화샘프로젝트’와 마을에서 시행되는 ‘평화마을프로젝트’로 교사와 지역사회의 학부모가 함께 나서는 학교폭력예방사업이다.
금천구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 보고회

금천구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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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문제를 학교교사와 함께 연구(평화샘프로젝트)했던 마을공동체교육연구소(학교폭력연구단체-소장 문재현)와 금천학부모모임(대표 강혜승)이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날 선포식에는 평화마을프로젝트 추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평화마을지킴이 위촉식과 청소년 교사 학부모가 학교폭력 근절의 의지를 담은 선서식이 포함돼 있다.

평화샘프로젝트는 학교 교사의 기초, 심화연수 및 컨설팅을 통해 교사들이 직접 교실에서 ‘학교폭력멈춰!! 상황극’과 역할극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평화로운 교실을 지향하는 선생님들(샘)들이 만든 프로젝트’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평화마을프로젝트는 현장교사들과 폭력없는 교실(학교)공동체 프로그램 연구 후 지역공동체 차원의 대응 프로그램으로써 마을에서 직접 주민들이 자발적 조직을 통해 마을 실태조사와 마을공동체 메뉴얼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마을사업이다.

금천구는 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독산2,3,4동 일대 지역을 대상으로 평화마을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앞서 지난 3일에는 평화마을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독산고등학교 소강당에서 시범 마을의 학부모님과 관계자가 함께 참석한 ‘평화마을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날 워크숍은 독산2,3,4동에 밀집돼 있는 초, 중, 고 9개 학교 (독산초 문교초 문성초 영남초 정심초 난곡중 문성중 한울중 독산고)의 학부모와 금천구가 주최가 돼 진행됐다.

또 금천경찰서와 관계기관 관계자들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산동 일대 청소년 폭력 실태 현황과 주민 역할에 대해 공유하며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이 두 프로젝트는 학교(교사)와 구청, 지역주민이 학교폭력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마을커뮤니티공동체를 구성하는 등 학교폭력을 근절시키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날 선포식에 앞서 금천구청 소회의실에서 차성수 금천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할 마을공동체연구소와 금천학부모모임과의 협약식도 함께 열린다.

이와 함께 금천구는 가산동에 위치한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 김종기)과도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함께 예방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하 청예단)과 금천구가 함께한 ‘네팔해외봉사단 사업’은 청예단에서 발굴한 후원기업의 지원으로 학교폭력으로 피해 받은 청소년과 가해 청소년이 일부 참여한 봉사사업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봉사단에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아픔과 상처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회복하는 기회를 마련해준 뜻 깊은 사업이었다.

또 지난 3월 청예단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교폭력이 발생한 위치를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인 ‘지킴톡톡(청소년폭력예방 앱)’을 개발했다.

‘지킴톡톡’은 손쉽게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어 학교폭력예방 차원에서 지역청소년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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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 4월에 열린 금천하모니벚꽃축제 기간에는 청예단이 주관하고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인 금천가디언과 금천청소년별밭두레단이 함께하는 ‘학교폭력피해 청소년 치료기금 마련 바자회’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해 이어 개최된 이번 바자회는 ‘교원’, ‘이브자리’, ‘EXR’과 인기 온라인 쇼핑몰인 ‘멋남’, 비비드레스를 운영하고 있는 ‘부건에프엔씨’ 등 많은 기업들이 따뜻한 나눔 물품을 제공해 성황리에 마쳤다.

바자회 수익금은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고 있는 청소년들의 치료기금으로 사용되며 지난 해 바자회 수익금은 6명의 청소년들에게 지원되었다.

이 외도 청예단에서 운영하는 상담치료센터, 솔루션지원단, SOS지원단은 전문상담기관으로 청소년들의 다양한 상담창구가 되고 있으며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유령친구’공연 및 교과부와 현대해상, 청예단이 함께 주관하는 ‘아주사소한고백’(고백엽서)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15일에는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시흥2동 소재)를 비롯한 청소년 보호 및 상답업무를 담당하는 지역 유관기관과 학교관계자, 경찰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금천청소년보호대책 포럼’이 열린다.

금천평생학습관 제1강의실에서 4시부터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보호시설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기관 사이의 정보공유를 통해 금천청소년보호대책 수립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포럼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위기 및 학교폭력 노출 청소년들을 위한 CYS-Net 구축을 보다 내실화해 나갈 것이다.

그 밖에도 오는 31일에는 금천구청소년참여위원회 ‘금천청소년별밭두레단’이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금천청소년희망정책토론회 ‘별바라기(별들이 바라는 기대 가득한 미래 세상 만들기)’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별바라기’는 별(청소년)들이 바라는 청소년 정책토론회라는 의미와 별(청소년)들에게 우리가 바라는 희망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대안들은 청소년정책입안 워크숍 등을 통해 실제 청소년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다양한 행사(워크숍, 포럼, 토론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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