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국빈 아닌 친구로 대했다" 정부 관계자 평가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화기애애'한 정상회담 분위기가 화제를 뿌리고 있다. 정상회담 후 청와대 관계자들은 회담 장에서의 이런 분위기를 전하며 "앞으로 양국 관계가 신뢰에 바탕을 두고 잘 풀려나갈 조짐"이라고 기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약 10분간 백악관 로즈가든 복도를 걸으며 대화할 때도 자신보다 키가 작은 박 대통령에게 상체를 기울여 경청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공식 실무방문임에도 국빈방문 수준의 경호와 예의를 갖춘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은 미국 관료들에게 적지 않은 메시지를 주게 될 것"이라며 향후 현안을 풀어가는 데 있어 미국 측의 원활한 협조가 이루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표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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