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통상임금산정기준은 대법원이 확정판결해서 이미 시행 중"이며 "사법부의 고심을 외면하고 외국기업의 투자를 명분으로 기업의 일방적인 요구를 수용하려는 (박 대통령의) 태도는 온당하지 않고 삼권분립을 제왕적 태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대통령은 지난 8일 미 상공회의소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린 CEO라운드테이블 및 오찬에서 다니엘 에커슨 GM회장과 나눈 대화에서 "그런(통상임금) 문제는 미국 자동차회사인 GM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경제 전체가 겪고 있는 문제이니까 꼭 풀어나가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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