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은 함께 나누는 행복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영찬 보건복지부차관과 입양가족, 입양단체 관계자·일반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 또한 국민훈장 김신혜(입양모), 대통령표창 김연수(입양인), 김기철(입양부) 등 26명이 입양의 날 유공자로 포상을 받는다.
국민훈장을 받은 김신혜씨는 장애아 1명을 포함한 연장아 3명을 입양하고 공개입양의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연수 씨는 입양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은 친부모와 태어난 나라에서 가장 먼저 보호받을 권리를 명시하고, 입양과정에서 아동인권 침해를 근절하는 등 아동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조약이다. 미국, 중국 등을 포함해 전세계 90개국이 가입했지만 그간 우리나라는 가입을 미뤄왔었다.
이 차관은 "2년 내에 국내비준 절차를 완료해 아동인권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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