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 촉진과 인터넷 신산업 육성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활용 센터 구축 시범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분석, 처리 할 수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분석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범사업 및 공공데이터 포털 등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세트를 수집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원격으로 센터에 접속해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교육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빅데이터는 정부의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신규 성장 유망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글로벌 기업에 비해 2~5년의 기술격차가 존재하고, 공공·민간에서는 아이디어와 데이터가 있지만 빅데이터 분석 환경과 활용 경험이 없고 실무 전문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삼성경제연구소 등의 분석에 따르면 빅데이터 관련 국내 전문인력은 현재 약 100명 내외로 추산되며, 2017년까지 5년간 약 1만4000명의 국내 인력 수요가 있을 전망이다.
박재문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데이터 유통을 위한 공유·활용 표준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고, 산·학·연과 함께 시범사업 및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여 창의력과 실무경험을 갖춘 데이터 분야 융합형 고급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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