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13곳, 사회적 기업 7곳 포함… 접수된 89편 광고 대상 심의 진행
이는 경제적 여건 등으로 광고시장에 진출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시행 중인 홍보매체 개방정책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는 선정된 비영리단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포스터광고 및 영상광고 등을 지원한다.
이번 희망광고는 일반시민, 광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익광고시민심의위원회에서 시민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89편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앞서 공모는 지난 3월 중순을 시작으로 지난달 14일까지 이뤄져 공익광고시민심의위원회의 1차 서면심의와 2차 최종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김민기 위원장(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은 "공동체의식 고취와 사회적약자 배려, 서민경제 활성화 등 공익적 측면과 함께 희망광고를 통해 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실효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와 기업은 서울시와 민간광고회사의 협력을 통한 재능기부로 이미지 및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오는 6월부터 2~3개월 간 지하철 등 서울시 보유 매체를 통해 홍보를 펼치게 된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심의위원들이 2시간 이상 열띤 토론을 펼칠 정도로 선정된 단체를 결정하는 과정에 경쟁이 치열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비용 걱정 없이 홍보매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정결과는 와우서울(wow.seoul.go.kr) 홈페이지 '홍보매체 시민개방' 전용 공모전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현재는 공모에서 아깝게 탈락한 단체(기업)을 대상으로 다음차수 수시응모가 진행 중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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