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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저소득 계층에 봉안당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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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봉안당 250기 무료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경제적 부담으로 사후 장지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은 저소득층과 무의탁 노인들을 위해 봉안당 250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사례관리 대상자 등 저소득층의 사망자 중 봉안당 안장을 희망하는 주민이다.
종로구는 재단법인 세계불교법왕청 평화재단에서 10억 규모의 봉안당 250기(1기 당 400만원)를 기부 받아 2011년부터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봉안당은 세계불교법왕청 평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직영 추모관인 법왕청 추모관(충북 청원군 미원면 쌍이리 산 7-1)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산으로 둘러쌓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전자동 공조시스템으로 항온, 항습, 탈취가 되는 등 최적의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부암동에서 혼자 사시는 기초생활수급자 김모 어르신은 “이제 걱정 없이 눈감을 수 있겠다”며 “정말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골 보존기간은 30년으로 장례비 안치비 관리비는 모두 무료다.
법왕정 추모관

법왕정 추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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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안당(納骨堂)은 시체를 화장, 유골을 그릇에 담아 안치해 두는 곳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일본식 용어 납골당의 바른 표현이다.

종로구는 5월부터 실질적으로 생활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법정 기준을 초과, 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을 위해 '긴급지원 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사업실패, 실직, 갑작스런 질병이나 부상, 임대료나 전기 · 도시가스 요금 연체로 인해 일시적으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주민들을 지원,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세대의 욕구에 따라 생계지원, 주거지원, 생활지원으로 나뉘어 지원되며, 소득·재산 확인 절차를 거쳐 선정 시 지원받을 수 있다.

마사회 후원금 400만원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후원금이 소진될 시 에는 종로구의 이웃돕기 성금을 연계, 종로구 긴급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런 민·관 협력 등 방법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더 많이 제공, 나눔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안당 이용과 긴급지원을 원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나 종로구 복지지원과(☎ 2148-2517)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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