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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케네스 배씨에 15년 노동교화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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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북한이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에 노동교화 15년형을 선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이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북한 전문 여행업체를 운영하는 배씨는 지난해 11월 여행 인솔자 자격으로 중국 국경 인근의 나선 경제특구에 들어갔다가 불법 입국 혐의로 체포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배 씨가 적대적 행위를 이유로 노동교화형에 처해졌다고 밝혔고 적대적 행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배 씨는 당시 거리에서 구걸하는 꽃제비(고아)를 촬영했는데, 북한 당국은 이를 두고 북한을 전복하려는 간첩 행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국부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배씨의 석방을 요구해왔으며 배씨가 지난주 금요일 평양에서 스웨덴 대사관측 관계자와 만났다고 전했다. 또 올해 1월에는 북한을 방문했던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빌 리처드슨 전 멕시코 주지사가 배 씨를 만나려 했지만 만나지 못 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과거에도 2009년 체포한 미국 여기자 2명을 각각 12년 노동교화형, 2010년 불법 입국혐의로 체포된 미국인 아이잘론 말론 곰즈씨를 8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한 바 있다. 배씨의 형량은 이전보다 이전의 사례에서보다 높은 것과 관련해 북한이 미국을 압박해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09년 체포된 미국 여기자의 경우 140일 동안 억류됐다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통해 극적으로 풀려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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