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101개 사내봉사단 운영..아동지원펀드 직접 운영도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92.3%'. 우리투자증권 임직원의 사내 사회봉사단체 가입률이 증권가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무려 101개에 달하는 자체 사회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 사장 직속으로 신설된 사회공헌사무국이 촘촘히 구성된 봉사단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말 현재 봉사단체에 가입한 임직원 수는 2843명(가입률 92.3%)에 이른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법인, 휴직자, 파견 직원 등을 제외하곤 전 직원이 가입한 것"이라며 "나눔문화 정착을 위해 사내 모든 부서 및 영업점에서 사회봉사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해마다 자원봉사자 및 단체를 대상으로 사내 인트라넷을 통한 온라인투표로 우수사례를 선발 포상하고, 봉사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해 봉사 시간에 따라 누적된 금액을 희망하는 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10월 소외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월급 일정 금액을 종자돈으로 '우리천사펀드'도 출범시켰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가 임직원 모금액 만큼 지원하면서 월 평균 3300만원 정도를 적립해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 2009년부터 금융 소외계층에 무담보 소액자금을 대출해주는 미소금융에 해마다 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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