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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유력지 '가디언' 해킹당해 … '시리아전자군'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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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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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시리아 해커집단이 미국에 이어 영국의 유력 매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

영국 가디언은 29일(현지시간) 자사 트위터 계정이 자칭 '시리아전자군(Syrian Electronic Army·SEA)'에 의해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전자군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원하는 해커집단. 이들은 "가디언이 내전에 휩싸인 시리아에 대해 거짓말을 퍼뜨리고 중상모략을 하고 있어 해킹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가디언은 지난 2년간 시리아 내전을 보도하면서 "반군을 진압하기 위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잔인무도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가디언은 "지난 주말 자사의 여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해킹당했으며, 일부 직원들에게 회사 이메일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결되는 링크 버튼을 누르도록 하는 거짓 이메일이 보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이버 공격이 시리아에 기반을 둔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에서 시작된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시리아전자군은 앞서 지난 23일 미국 AP통신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백악관에서 두 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부상당했다"는 거짓 메시지를 띄웠다. 이 때문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한때 150p나 떨어지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영국 공영방송 BBC의 날씨 정보, 아랍어 방송, 얼스터라디오 등 3개의 트위터 계정도 이들에 의해 해킹당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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