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첫날 박원순 서울시장의 이색직업특강과 함께 ▲올취(올해는 취업) 토크콘서트 ▲체험관 ▲창업관 ▲홍보관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이색직업체험 부스’에서는 미래유망하고 선진국에서 새로이 떠오르는 이색 직업 50개가 동영상과 사진 등을 통해 소개된다. 이색 직업에는 성격과 경력 등을 파악해 커리어 설계와 취업상담을 진행해주는 ‘경력관리전문가’, 직업에 대한 지식 공유와 기부활동을 설계하는 ‘펀드레이저’, 재활용품으로 제작된 제품을 만드는 ‘에코작품디자이너’ 등이 있다.
이와 관련, 박원순 시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여대생들에게 젊은 상상력과 도전정신으로 자신만의 미래 직업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넓은 시야를 키워줄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은행, 대림산업,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중견기업들이 참여하는 현장면접도 주목할 만하다. 작년에도 8차례의 여대생일자리박람회를 통해 400여명의 현장채용이 이뤄진 바 있다. 서울시는 이 박람회를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여성일자리박람회'라는 차원에서 여고나 여대 등 학교를 직접 방문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박람회는 딱딱하고 형식적인 분위기에서 탈피해 역동적이고 활기찬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며 “여대생 각자가 자신만의 발랄한 상상력으로 미래 직업을 개척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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