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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닷컴, 알리바바에 웨이보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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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최대의 포탈서비스 시나닷컴을 운영하는 시나코프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의 지분 18%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를 비롯한 회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아마존'인 알리바바가 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의 손을 잡은 것이다.

알리바바는 5억8600만달러(6469억원)를 들여 웨이보의 지분 18%를 인수했다. 이번 거래에서 웨이보의 기업가치는 3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는 시나코프의 시가총액 37억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다. 아울러 알리바바는 가격을 명시하지 않은 채 웨이보의 지분 30%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매수했다. 웨이보의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는 시나코프의 주가는 전일에 비해 9.4% 오른 55.03달러를 기록했다.
웨이보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일일 사용자가 4620만명 넘어서는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업체다. 웨이보는 그동안 중국에서 빠른 성장을 거듭해왔지만, 모바일 환경에서 지속적인 수입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왔었다. 이번 알리바바의 투자로 불안이 사라지게 됐다. 지난해 웨이보의 매출액은 6600만달러로 시나코프 전체 매출 5억2900만달러의 12%를 차지했다.

두 회사의 제휴로 향후 3년간 웨이보는 광고 등에서 3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소개했다.

마윈(馬雲ㆍ48) 알리바바 회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웨이보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플랫폼간의 협력을 통해 웨이보 사용자들에게 보다 특화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사용자 계정 연동, 온라인 결제, 마케팅 등에 있어서 협력할 예정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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