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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 or 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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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직원 1120명‘기 Up?&Down!' 설문 조사 결과 '소통 잘하는 상사' 1위 차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직장에서 가장 근무하고 싶은 상사는 누구일까? 또 가장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부하는?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기(氣) Up? & Down!' 이라는 주제로 구청 내 간부와 직원 간 소통과 사기진작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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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상사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 소통력과 통솔력이 뽑혔다.

반면 근무하기 싫은 상사유형은 ‘책임질 일에 발뺌하는 상사’(32%)가, 함께 근무하기 싫은 직원유형은 ‘불평불만만 많은 투덜이형’(28%)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은 강남구 직원 1120명이 참여해 간부(6급 팀장급 이상)와 부하 직원(7급 이하) 입장에서 '기(氣)를 Up시키거나 Down시키는 직원 유형' 을 각각 조사함으로써 상하 직원 간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계기를 마련했다.
강남구는 현재 15년 이상 경력직원이 59%, 5년 이내의 신규직원이 20%를 차지해 근무년수에 따른 직원 수 격차가 크고, 직장 내 허리를 구성하는 중간 경력직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세대 간 소통의 필요성이 컸다.

설문내용는 ▲상사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힘이 되는 말과 행동 ▲가장 힘빠지는 말과 행동 ▲함께 근무하기 싫은 유형 등이다.

설문조사 결과 직원들에게 힘이 되는 상사의 말로는 ‘수고했어, 잘했어’ 등 칭찬의 말(43%)이, 사기가 저하되는 말로는 ‘이걸 일이라고 하나?’(41%)가 각각 1위로 꼽혔다.

반대로 상사의 입장에서 힘이 되거나 보람을 느끼는 직원들의 말로는 ‘옆에 계셔서 든든합니다’(43%), ‘고생하셨습니다’(24%)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고, 기(氣) 빠지는 반응으로는 ‘왜 제가 해야합니까?’(51%)가 가장 많이 차지해 업무를 미루거나 챙기지 않는 유형을 사기 저하요인으로 꼽았다.

또 함께 근무하기 싫은 상사유형은 ‘책임질 일에 발뺌하는 상사’(32%)가, 함께 근무하기 싫은 직원유형은 ‘불평불만만 많은 투덜이형’(28%)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직원들이 생각하는 상사의 자질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소통력’(26%), ‘통솔력’(24%), ‘문제해결능력’(22%)을 뽑아 추진력, 기획력 등 업무능력보다 화합형 상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내부고객 만족이 외부민원 서비스의 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그간 ‘부구청장과 직원 간의 만남’, ‘국장과 직원간의 만남’을 주선하고, 매주 수요일을 소통의 날로 정해 ‘과장과 직원 간의 상시 대화채널(Hot-line)’을 운영하고 있다.

김점균 감사담당관은 “내부갈등 해소와 공감문화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며 “이번 설문조사를 계기로 전 직원이 자신의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배려와 소통으로 상생할 수 있는 성숙한 공직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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