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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박상현, 10위 "역전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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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서 3언더파, 선두 알렉산더 노렌과 5타 차

 박상현이 발렌타인챔피언십 셋째날 경기 직후 인터뷰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발렌타인챔피언십

박상현이 발렌타인챔피언십 셋째날 경기 직후 인터뷰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발렌타인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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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박상현(30ㆍ메리츠금융그룹)이 한국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톱 10'에 진입했다.

2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파72ㆍ7281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 3라운드다.
3언더파를 보태 공동 10위(4언더파 212타)다. 선두 알렉산더 노렌(스웨덴ㆍ9언더파 207타)과는 5타 차다. 2011년 이 대회 최종일 18번홀(파5)에서 짜릿한 이글을 성공시키며 3위에 입상한 달콤한 기억도 있다.

박상현은 "스코어가 잘 나지 않는 코스인데다가 바람까지 강해 더욱 어려웠다"며 "2011년과 비슷한 상황인데 차분하게 플레이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한국은 전날 김경태(27)가 1언더파를 더해 공동 15위(3언더파 213타)에 있다.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은 그러나 7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70위(5오버파 221타)로 추락했다.

선두권은 노렌(스웨덴)에 이어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과 피터 화이트퍼드(스코틀랜드) 등이 1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208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2010년 챔프' 마커스 프레이저(호주)가 공동 4위(7언더파 209타), '2010년 브리티시오픈 챔프'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이 공동 8위(5언더파 211타)에 이름을 올려 쟁쟁한 우승 후보들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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