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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녀 시대' 한국 여성 체형, 75A 줄고 75C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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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 여성의 평균 가슴 사이즈는 ‘75A’?

작은 가슴 사이즈로 고민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위안처럼 통용되던 이 말의 위세도 이제 꺾일 기세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이 자사 브랜드 예스와 섹시쿠키, 리바이스 바디웨어의 최근 3년간 브래지어 판매 수치를 분석한 결과, 판매 비중이 가장 높던 75사이즈 A컵의 판매율이 소폭 감소하고 있는 반면, 대형 사이즈로 여겨지던 C·D컵의 판매는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7.8%에 불과했던 C컵의 판매 비중이 2012년 15.2%로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밑가슴 둘레와 윗가슴 둘레의 사이즈가 무려 17.5cm이상 차이 나는 D컵의 경우, 세 브랜드에서 2011년 처음 국내에 출시한 이후 2012년에 전년대비 평균 3배 이상 판매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옷 업계에서는 식습관의 변화가 신체 발달에도 영향을 줘 여성의 가슴 사이즈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S라인 몸매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운동이나, 시술, 성형 수술 등의 노력으로 마른 체형임에도 가슴 사이즈가 큰 젊은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밑 가슴 둘레와 가슴 사이즈가 비례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C·D컵 중 75사이즈의 판매율이 가장 급증하며 몸통은 얇지만 가슴은 큰 ‘베이글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의 경우, 지난해 85C의 판매 비중이 2010년 대비 10% 줄었지만, 75C는 21%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아울러 75D도 2012년 판매율이 전년대비 2.8배나 증가하기도 했다.

좋은사람들의 마케팅팀 박미경 대리는 “한국 여성의 평균 가슴사이즈는 75A지만, 식습관 변화 및 운동, 성형 등의 영향으로 B컵은 물론, C·D컵을 찾는 고객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며 “본인에 꼭 맞는 사이즈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체의 비율에 맞게 적당한 볼륨감을 연출할 수 있는 브라를 착장하면 더욱 아름다운 몸매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사이즈 별 브래지어 구매 Tip!

- AB컵: 소프트 볼륨 패드로 티 안 나게 볼륨 업!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이는 A컵 사이즈인 여성의 경우 ‘볼륨업’에 가장 신경이 쓰이기 마련. 이에, 에어 몰드나 부드러운 스폰지 볼륨 패드가 삽입되어 자연스런 볼륨감을 연출해주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특히, 볼륨감을 고려해 지나치게 두꺼운 패드를 삽입하면 윗 가슴이 컵 밖으로 넘쳐 민망한 옷 맵시가 연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섹시쿠키의 ‘핑크 블러썸 브라’는 가슴을 자연스럽게 모아서 올려주는 오일 패드가 적용돼 볼륨감을 강조해주는 것은 물론, 가슴골 라인을 돋보이게 해주는 제품. 어깨 끈에 레이스를 적용한 색다른 디자인으로 섹시한 등 라인을 연출시켜준다. 가격은 3만6000원.

- CD컵: 풀컵으로 매끄러운 볼륨 형태 유지!

C·D컵 사이즈의 여성이라면 브래지어 선택 시 가슴 전체를 감싸줘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하는 풀컵 제품을 추천한다. 풀컵 브라는 편안한 활동감을 제공할 뿐 아니라, 가슴이 컵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깔끔한 형태를 유지시켜준다.

예스의 ‘바닐라민트 브라’는 여성스러운 리본과 레이스의 매치가 돋보이는 컵받침형 풀컵 브래지어로, 한층 안정적인 활동성을 제공하는 제품. 화사한 민트 컬러에 호피 나염이 가슴 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가격은 2만6000원.

리바이스 바디웨어의 ‘커브 라인 브라’는 가슴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풀컵 브래지어다. 브라 컵 상단에 커브 라인을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가슴 라인을 돋보이게 해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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