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22일 기준) 조사 결과 135㎡ 초과 대형은 전주 대비 0.10% 하락, 매매가격 유일하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기간 60㎡ 이하(0.12%), 60㎡ 초과~85㎡ 이하(0.11%), 85㎡ 초과~102㎡ 이하(0.07%), 102㎡ 초과~135㎡ 이하(0.01%) 아파트는 상승세를 이어 갔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강남구(0.04%), 서초구(0.04%), 송파구(0.18%), 강동구(0.27%) 등은 경우 매매가는 강세를 보인 반면, 전셋값은 강동구(-0.32%), 강남구(-0.19%), 송파구(-0.18%), 서초구(-0.18%) 서울 25개 구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함종영 한국감정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4·1대책의 수혜 대상이 강남 재건축에 집중된 측면이 있다"면서 "반면 대형아파트는 사실상 수혜 대상에서 제외돼 시장의 관심에서 밀려나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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