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석유·가스회의 참석 '한국 정유사의 도전과 기회' 주제로 연설
나세르 알 마하셔 S-OIL 대표(사진 맨 오른쪽)가 23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동 석유&가스 컨퍼런스'에서 '한국 정유사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연설 하고 있는 모습.
원본보기 아이콘나세르 알 마하셔 S-Oil 대표는 23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동 석유·가스회의(MPGC)'에 참석해 '한국 정유사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한국과 중동 산유국 간 공고한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마하셔 대표는 "최근 중동 지역이 정유산업에서 강력하게 부상함에 따라 중동과 한국의 관계가 조력자이자 경쟁자로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최대 석유 생산지인 중동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다양한 각도에서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수 시장이 성숙기에 도달해 최근 10년 간 수요가 일정한 데 반해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이 진행될수록 액화천연가스(LNG)의 경제성이 더 높아져 발전소나 난방용 연료, 등유, 프로판을 대체하는 추세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이 같은 이유로) 한국 정유산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3월 S-OIL 대표 부임 이후 1년 간의 한국 체험을 바탕으로 마하셔 대표는 한국시장의 강점을 ▲성장 잠재력 ▲우수한 인적 자원 ▲강력한 산업 기반과 운영 효율성 ▲기술력과 연구개발(R&D) 등으로 꼽았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