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주말인 20~21일 온라인 휴대폰 판매 커뮤니티를 달아오르게 했던 '3만원짜리 갤럭시S3' 등이 잇따라 주문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일부 휴대폰 판매자들은 공지를 통해 "통신사 본사의 페널티 부과 및 폐업조치 등으로 판매를 취소한다"면서 "신청자들의 개인정보를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주말 '폭탄' 보조금 공지에 앞다퉈 개통을 신청했던 소비자들은 게시판 등을 통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22일 시장감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과열을 이유로 통신업계 고위 관계자를 소환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업계에서는 주말 반짝 보조금이 언론을 통해 부각되자 부담을 느낀 통신사들이 보조금 정책을 일단 철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갤럭시S4’와 팬택의 ‘베가 아이언’ 등 신규 기종 출시를 앞두고 단말기 재고분을 소진해야 하기에 이처럼 치고빠지는 행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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