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유럽1 라디오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지난 19일부터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2007년 대선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 부패ㆍ공금유용ㆍ돈세탁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다만,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특정인을 거명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19일 타키딘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프랑스 인터넷 매체인 메디아파르는 카다피 정권이 사르코지의 대선자금으로 5천만유로를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카다피의 아들 사이프 알 이슬람도 리비아가사르코지의 2007년 선거자금을 지원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르코지 측은 이를 부인해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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