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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무등산 국리공원에 명품마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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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무등산 국리공원에 명품마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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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무둥산 국립공원에 10번째 명품마을이 만들어진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국립공원의 잘 보전된 자연생태계를 활용해 주민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명품마을 조성사업을 진행중이다. 10번째 대상지로 무등산국립공원 평촌마을을 선정했다.
평촌마을은 무등산 북쪽 자락에 위치한 동림, 우성, 담안 등 3개 마을을 지칭하며 34가구 10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과정에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마을을 국립공원에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단은 그동안 명품마을 대상지로 매년 3~4개 마을을 선정해 평균 5억원씩 지원해 왔는데 올해 평촌마을 한 군데에만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25년 만에 탄생한 21번째 국립공원에 대한 폭넓은 지원정책의 하나이며, 국립공원 지정을 기꺼이 받아들인 주민들에 대한 배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평촌 명품마을 조성사업으로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경관디자인 개발, 마을 공동 농가민박과 농장 조성, 무등산 수박 등 특산품 판매망 구축, 장류 가공사업, 전통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 추진된다.
마을에서 생산되는 포도와 단감, 무등산 수박 등 지역 특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해 무등산국립공원의 청정 브랜드와 연계할 계획이다. 무등산 원효계곡에서 흘러나와 평촌마을을 지나는 증암천은 반딧불이가 살고 있을 정도로 청정수역을 자랑한다. 주변 생태계 보전사업을 통해 마을의 생태건강성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지속가능한 공원관리 정책으로 지금까지 다도해해상 관매도, 한려해상 내도 등 6개 국립공원에 9개 명품마을을 조성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정광수 이사장은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관 주도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주민들의 기대욕구 속에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기 때문에 지속성과 성공률이 꽤 높은 편"이라며 "국립공원의 자연을 잘 보존해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는 사례로 2020년까지 50곳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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