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LG화학, 목표주가 '줄하향' 원인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1분기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LG화학 에 대한 목표가를 하향조정하는 증권사 리포트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석유화학분야의 업황 부진이 주된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19일 1분기 영업익과 순이익을 각각 4089억원, 3404억원으로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각각 12.4%, 16.5% 증가한 수치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업황이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며 "엔화 약세에 따른 원가 하락과 독과점적 위치를 보유한 석유화학 제품 때문에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우리투자증권은 LG화학의 목표주가를 종전 37만원에서 33만원으로 낮췄다. 김 연구원은 "신규 사업인 배터리와 LCD 글래스 사업의 성장성이 하락국면인데다 올해 하반기 이후 석유화학경기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연초까지는 중국 춘절이후 경기부양정책으로 화학 제품 수요가 늘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이는 재고누적 부담만 가중시켰다"고 짚었다.
그는 "2월까지 상승세이던 석유화학제품이 3월 이후 반락해 4월 현재까지 내리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격 하락에 의한 스프레드 악화로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박기용 연구원은 이에따라 LG화학의 2분기 화학사업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1.8%, 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석유화학 수요 개선이 기대보다 더디고 가격하락이 지속돼 3분기 이후에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국내이슈

  •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