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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2013-정직]부당 내부거래가 회사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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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위폐지폐 감별 전문 업체 에스비엠 은 경영진이 회사 돈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최대주주가 트루트라이엄프로 바뀌며 현 경영진이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예금과 양도성예금증서(CD) 등 2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빼돌려 사채업자에게 담보로 맡겼다는 것이다.

#반도체 부품 전문업체 HLB이노베이션 는 이달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인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억1390만원을 부과받았다. 향후 심의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정해진다.
# 자유투어 는 경영진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최대주주인 에이스저축은행으로부터 피소를 당하며 에이스저축은행의 파산관재인인 예금보험공사와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기업 오너 및 경영진들이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부당한 내부거래를 일삼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공개되지 않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자신의 잇속만 챙기고 손실은 일반 투자자에게 떠넘기는 것이다. 특히 소규모 코스닥 기업들에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빈발하는 것은 기업의 투명성과 주주 및 기업가치가 직결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투명하지 않고 정직하지 않은 기업들은 대표이사가 수시로 바뀐다는 공통점을 보이기도 한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책임경영이 아니라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으로 기업을 이끄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 들어 경영진들의 횡령ㆍ배임 혐의로 검찰 고발 및 벌금을 받은 상장사는 11곳에 달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코스닥 업체일수록 횡령ㆍ배임 등 불법 행위가 만연한 실정"이라며 "이런 기업들은 대부분 단명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직하고 투명한 기업 구조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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