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뇌사 공무원 마지막 선물 "4명을 살렸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뇌사 공무원 마지막 선물 "4명을 살렸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뇌사 상태에 빠진 40대 공무원이 환자 4명에게 마지막 선물을 선사하고 세상을 떠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을지대학교병원은 뇌사 판정을 받은 대전 둔산1동 주민센터 공무원 임영빈(43·7급)씨의 장기를 4명의 환자에게 이식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지난 3일 근무 중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하지만 차도가 없었고 병원 뇌사판정위원회는 5일 오전 9시 최종 뇌사판정을 내렸다.

이후 임씨의 부모 등 유족은 그의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병원에 전했다. 임씨 어머니는 1977년께 이미 기증 희망등록을 하는 등 장기나눔 문화 확산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의 심장과 간, 신장 2개 등은 전국 4개 병원에 이송돼 환자 4명에게 이식됐다. 피부, 연골 등 다른 신체조직도 가공·보관을 거쳐 환자 치료와 재활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을지대학교병원 이민구 장기이식센터 소장은 "유족의 숭고한 결정에 한 사람의 의사로서 고개가 숙여진다"며 "유족의 바람처럼 장기기증이라는 긍정적 문화 확산에 밀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국내이슈

  •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해외이슈

  •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 '시선은 끝까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