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류수영이 '진짜 사나이' 참여에 대한 후회감을 고백했다.
류수영은 9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일밤-진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5박6일간 다양하게 감정이 왔다 갔다 한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류수영은 "48시간이 지나니까 카메라가 나를 보는 것을 못 견디겠더라. 통제를 받고 도움을 요청할 사람도 없었다"며 "압박감이 들더라. 폐쇄공포와 비슷한 느낌이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더불어 그는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프로그램 제안을 승낙했다. 군대 갔다왔으니까 '가서 하면 되겠지'했는데 '리얼'이란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며 "어떻게 내가 군기가 들고 빠져가는지 체험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군대관련 프로그램이 보여줬던 단순 체험과 훈련에서 벗어나 실제 군생활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을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뜨거운 전우애와 전우들의 성장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앞서 '패밀리가 떴다'에서 탁월한 예능감을 선보였던 김수로를 필두로 배우 류수영과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서경석, 가수 손진영, 엠블랙의 미르, 개그맨 샘 해밍턴이 투입됐다. 첫 방송은 오는 14일.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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