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대표는 연차를 활용한 대체휴일제인 '해피 플러스 데이'를 전사적으로 도입하겠다고 9일 밝혔다. 당장 이달부터 법정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다음 월요일까지 쉴 수 있다.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의 경우 6일이 해피 플러스 데이 휴일로 추가돼 롯데백화점 직원들은 사흘간 연휴를 즐길 수 있다. 대체휴일제는 박근혜 정부가 지난 2월 21일 발표한 140개 국정과제 중 하나로 국민들의 풍요로운 여가생활 및 국내 관광활성화를 위해 방학분산제 등과 함께 도입 추진 의지를 드러냈던 과제였다.
이번에 롯데백화점이 대체휴일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롯데백화점은 새 정부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적극 보여줄 수 있게 됐고, 새 정부는 대체휴일제 추진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 그동안 업무효율화와 워크 스마트를 강조해왔던 신 대표는 이번 대체휴일제로 직원들이 가족들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함으로써 총체적인 업무 능률도 함께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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