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개발 화장품 론칭 1년만에 매출 600억 대박
'홈쇼핑 화장품의 미다스 손' 조성아 초초스팩토리 대표의 지론이다. '조성아 루나', '조성아 로우'등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조성아가 대기업과 맞잡은 손을 놓고 본인만의 브랜드 '조성아 22'를 론칭한지 1년이 지났다. 성과는 '대박'이었다. 지난 3월 론칭 후 홈쇼핑에서 판매된 '조성아22'는 1년 만에 매출 6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유명 여배우와 가수의 스타일 디렉팅하며 우리나라 대표 메이크업 아티스트 자리를 고수했던 그가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예쁜 얼굴을 지닌 스타들도 본인의 얼굴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남과 비교한다"며 "자신감은 외모에 비려하지 않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 대중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뭘까'라고 고민하면서 화장품 사업에 눈을 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23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일반 여성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품을 개발했다. 겨울철에는 수분 함유 제품만으로 피부 건조증이 해소되기 힘들어 전문가들은 수분크림과 오일을 함께 사용한다. '탱글이 수퍼 베리'는 조 대표가 사용하는 비율대로 수분크림과 오일을 섞은 제품이다. 조 대표는 지금까지 탱글이 수퍼 베리를 비롯해 총 40여종의 화장품을 내놨다.
그는 올해 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잡았다. '조성아22'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이다. 우선 첫번째 목표는 미국이다. 그는 "미국 홈쇼핑 진출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조성아 뷰티'만의 독창성을 전 세계 여성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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