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9%가 '스카우트하고 싶은 경쟁사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탐나는 경쟁사 인재는 주로 '과장급'(40%)과 '5년차'(32.8%) 직원이 많다고 했다.
실제로 기업 4곳 중 1곳(23.6%)은 경쟁사 인재 영입을 시도한 경험이 있었고 이중 58%는 영입에 성공했다.
제안 방법으로는 '직접 본인'(76%, 복수응답)에게 했다는 비율이 높았다. 이 밖에 '자사 직원'(22%), '헤드헌팅 회사'(8%), '기타 지인'(6%) 등을 통한 방법도 있었다.
한편 기업의 45.3%는 '자사 인재를 경쟁사에 빼앗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로 인한 손실로는 '업무 공백'(45.8%, 복수응답), '인력충원 비용 발생'(44.8%), '업무 노하우 유출'(42.7%), '직원들 사기 및 업무 분위기 저하'(40.6%), '직원들 연쇄 유출 초래'(29.2%), '투자한 교육비 손실'(22.9%), '기업의 핵심 정보 유출'(19.8%) 등이 거론됐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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