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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도 만성적자 상장사 적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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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연속 적자 상장사 22곳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유가증권 시장에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상장사가 20곳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되지만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영업실적에 관한 제재 조항이 없는 만큼 만성적자 기업에 대한 투자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장사(12월 법인 기준)는 VGX인터, 대우부품, 대한해운, 덕양산업, 동부하이텍, 동원, 로엔케이, 삼영홀딩스, 세기상사, 쌍용차, 아인스, 웰스브릿지, 이엔쓰리, 이월드, 진흥기업, 티이씨앤코, 파미셀, 하이트론, 한국전력, 한국전자홀딩스, 한국화장품제조, 휘닉스컴(가나다 순) 등 총 22개사에 달했다.
영업이익 기준의 통일성을 위해 2011년까지의 실적은 기존 회계기준(K-GAAP)으로 산정한 영업이익을 토대로 집계했다. 현재 국제회계기준(K-IFRS) 체제에서 상장사들이 적용하고 있는 영업이익 기준은 기존 K-GAAP의 영업이익 기준과 동일하다.

적자폭이 가장 큰 한국전력의 경우 영업손실이 2조6900억원에 달했다. 대한해운과 쌍용차도 지난해 각각 1096억원, 9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한국전력의 경우 올해 흑자전환과 함께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전력이 연결기준 1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올해 4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거래소는 2008년 상장 및 퇴출규정을 선진화하며 코스닥 시장에는 수익성 관련 퇴출 규정을 신설했지만 유가증권시장에는 적용하지 않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만큼 자본잠식 관련 규정을 피해가는 경우가 빈번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조 규정 차원에서 수익성 관련 퇴출 규정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 시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만큼 문제가 될 소지가 적다는 판단이다.
2008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영업손실을 면치 못한 기업도 18개사로 적지 않았다. 코스닥 종목의 경우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 상장폐지된다. 2007년부터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상장사도 VGX인터, 대우부품, 덕양산업, 동부하이텍, 동원, 로엔케이, 삼영홀딩스, 아인스, 웰스브릿지, 이엔쓰리, 티이씨앤코, 파미셀, 한국화장품제조 등 13곳에 달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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