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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뉴스룸]현오석 부총리·직원 "우린 핫(HOT)하게 보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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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장관은 서울에 있고, 직원은 세종청사에 있고…. 현안 보고를 위해 서울까지 가야 하는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의 번거로움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가 지난 3일 처음으로 영상 시스템을 이용해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담당 과장 3명이 서울에 있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게 보고를 했다. 앞으로 실·국장들도 영상보고시스템을 이용해 정례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세종청사 5층 영상회의실과 현 부총리의 서울 사무실이 있는 예금보험공사 집무실에 화상회의 소프트웨어를 갖춘 TV가 구축됐다. 42인치, 32인치 TV를 인터넷 전용선으로 연결한 것이다. 현 부총리는 화요일 국무회의, 수요일 경제관계장관 회의 등 서울에서 회의가 연이어 개최된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청와대 주례보고도 준비해야 한다. 이 때문에 기재부 직원들은 현안 보고에 어려움이 많았다. 현 부총리는 후보자 시절뿐만 아니라 장관이 되고 나서도 세종청사에 머문 적이 거의 없다. 그동안 실·국장과 담당 과장들은 보고를 위해 서울 출장에 나섰다. 거리도 거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었다. 이런 부담이 이번 영상보고 시스템으로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담당 과장 3명이 영상시스템으로 첫 보고를 했는데 결과는 만족스러웠다고 평가된다. 기재부 신호중 정보화담당관은 "마치 곁에 서서 보고하는 것처럼 편안했다"며 "부총리께서도 영상보고시스템에 만족했다"고 전했다.

현 부총리는 늘 노트북을 들고 다닐 정도로 '노트북 프렌들리'로 알려져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시절부터 정보화 기기와 친밀해졌다고 한다. 정보화 마인드와 관련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게 현 부총리의 이미지이다.

세종청사에 있는 기재부 직원들도 '한 숨 돌렸다'는 표정이다. 서울에 가지 않고 영상을 통해 현안을 보고한 뒤 전자결재 시스템으로 곧바로 결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 담당관은 "앞으로 영상보고 시스템을 정례화 할 것"이라며 "몸과 마음이 가볍고 출장비 등 예산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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