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민주,"靑, 언론엔 신보도지침…초선들엔 투표지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민주통합당은 4일 청와대가 전날 출입기자들에 "청와대 핵심관계자나 고위관계자 표현을 쓰지 말고 실명을 써달라"는 요구에 대해 신(新)보도지침이라고 비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전두환 정권 때 언론탄압에 사용했던 '보도지침'의 재판"이라며 "청와대 대변인들이 언론에 이름이 자주 안 나와 섭섭해서 이런 식으로 대놓고 보도요청을 하는 게 아니라면 언론의 자유로운 취재와 보도를 가로막겠다는 태도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이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 원내대표에 출마하려는 친박근혜계 최경환 의원과 함께 참석해서 사실상 청와대가 이한구 대표에 이어 친박 원내대표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면서 "사실상 새누리당에 보내는 '투표지침'"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의 이런 권위주의적 태도는 박근혜 대통령이 연이은 인사 참사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다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하라는 국민소통과 국회존중은 안하고 언론에는 보도지침을, 초선들에게는 투표지침을 하달하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언론통제와 여당통제에 열 올릴 때가 아니라 민생과 안보에 전력을 다할 때라는 점을 청와대가 잊지 않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국내이슈

  •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