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해외건설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해외근무 인력에 대한 병역면제, 소득공제 등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 교수는 아울러 해외진출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충분한 인력공급이 되지 않아 애로를 겪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인력관리를 위한 전문기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세미나에서는 한화건설이 수행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가 중요한 의제로 떠올랐다. '이라크 신도시 일자리 창출 사례'를 발표한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7년에 걸쳐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100여개 국내 중소 자재 및 하도급 업체와 함께 1500여명의 국내인력들이 이라크에 진출한다"며 "이는 제2의 중동 붐과 더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성공적인 동반성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외건설협회 김종현 사업지원본부장은 "한화건설의 이라크 신도시 수주는 2012년 해외건설 수주액의 10%를 상회하는 대형공사로, 김승연 회장을 필두로 리스크를 감수하는 의지와 용기를 보여주는 등 타기업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우수사례"라고 강조했다. 또 "이라크 정부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김 회장의 경영공백으로 발전소, 정유시설, 병원, 태양광 등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수주에 대한 논의가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이종진 국회의원,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 최재덕 해외건설협회 회장, 김현중 한회건설 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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