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통산 득점 4위로 올라섰다.
브라이언트는 3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주 슬립트레인 아레나에서 벌어진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경기에서 19득점 14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맹활약, 팀의 103-98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의 의미는 하나 더 있었다. 다리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한 팀의 간판 브라이언트가 리그 역대 통산 득점 4위로 올라섰다. 통산 3만1434점을 넣으며 3만1419득점의 윌트 채임벌린을 제쳤다. 3위 마이클 조던(15시즌, 3만2292득점)과 격차는 858점. 프로 17년차에 35세지만 2000-01시즌 이후 매 시즌 1500점 이상을 꾸준히 넣은 점을 감안하면 다음 시즌 충분히 추월이 가능해 보인다.
역대 통산 득점 1위의 주인공은 카림 압둘 자바로 20시즌 동안 3만8387점을 넣었다. 2위는 칼 말론으로 19시즌 동안 3만6928점을 성공시켰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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