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육칠팔 등 비규제 치킨사업 강화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놀부부대찌개 등을 운영하는 놀부NBG가 치킨업에 진출한다. 부대찌개 등 주력 아이템의 출점 규제로 '변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지자 비규제 아이템인 치킨업종에 진출, 생존을 위한 몸부림에 나선 것이다.
제너시스 BBQ, 육칠팔 등도 올들어 치킨업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기 위해선 성장하고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는 가맹점 사업의 확대가 기본이 돼야 한다"며 "치킨 사업 역시 놀부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육칠팔도 지난해 4월 론칭한 '강호동 치킨678' 출점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올들어 현재까지 25개점(계약건 포험)을 추가 오픈했다. 올해 200개의 신규 출점 가맹점을 오픈해 청 400개의 가맹망을 갖추겠다는 게 목표다.
제너시스 BBQ도 올해 'bbq 프리미엄 카페'를 80개 추가해 가맹점을 총 140개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 기존 BBQ 배달형 가맹점은 출점포화상태라는 점에서 이전ㆍ양도만 할 계획이다. BBQ 배달형 가맹점은 현재 1800여개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음식업 협회 등의 민원이 활발한 것과는 달리 치킨업은 대부분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어 관련 민원이 없는 편"이라며 "동반위의 업종 규제도 민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치킨업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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