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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방이숙' 이어 '주민영'까지··털털함 通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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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방이숙' 이어 '주민영'까지··털털함 通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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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조윤희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연일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전작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털털한 선머슴 방이숙 역을 맡아 가히 전성기라 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던 조윤희가 이번 드라마 tvN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극본 송재정, 김윤주 연출 김병수)'에서도 변함 없는 매력 발산으로 2연타 홈런을 치고 있다.

‘넝굴당’에서의 조윤희가 ‘곰탱이’라 불릴 정도로 서툰 러브라인의 진수를 보여줬다면 ‘나인’에서는 방이숙에게 없던 한 가지, 바로 돌직구에 가까울 정도로 적극적인 구애까지 서슴지 않는 당돌한 사랑스러움까지 갖추며 한층 입체적인 ‘주민영’의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나인’ 2회에서 자신에게 갑작스러운 프로포즈를 한 박선우(이진욱)가 뇌종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손가락 욕을 날리던 조윤희의 모습은 그 동안 조윤희의 청순하고 다소곳했던 이미지를 깨트릴 정도로 파격적인 장면으로 꼽히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넝굴당’이 조윤희가 갇혀 있던 이미지의 틀을 일부 깨는 1부였다면 ‘나인’은 한층 더 변신의 폭이 큰 ‘조윤희의 매력탐구 2부’로 보여진다. 비로소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걸친 느낌이라 주민영과 겹쳐지는 조윤희가 반갑기까지 하다.

또한 극 중 형이 찾아 헤매던 아홉 개의 향을 찾기 위해 다시 네팔로 돌아온 박선우에게 '내 남친'이라는 호칭을 붙이며 '이제 울지 않아도 되요. 내 품에 달려와 안겨', ‘너무 사랑해요 자기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난 박선우씨 생각만 나네요. 어쩌죠?’ 등의 주민영의 멘트들은 다소 오글댈 수 있지만 오히려 조윤희라서 신선한 애교로 보여질 정도. 주인공 박선우와 주민영의 케미가 더 돋보일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조윤희의 매력 넘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솔직하고 당당한 주민영의 모습에 저도 두근두근", "귀엽고 사랑스러워 텔레비전 안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다~”, “청순, 단아, 솔직! 3박자를 두루 갖춘 조윤희 같은 여자친구 어디 없나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색다른 ‘타임슬립’ 소재로 첫 회부터 호평 일색이던 ‘나인’은 온라인 다시 보기 조회수가 14만을 돌파할 정도로 벌써부터 명품 웰메이드 드라마 반열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편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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