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제2매립장 670억원 들여 15만㎡에 매립용량 220만㎥ 규모…2016년 착공, 2018년완공, 2020년 1월 운영
청주시는 15일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 합의결과에 따라 지금의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 청주권광역매립장을 2019년까지만 쓰고 2020년 이후 40년 이상을 사용할 제2매립장을 새로 만든다고 밝혔다.
입지공모지에 대해선 전략환경영향평가, 타당성조사와 입지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청주시는 2015년까지 모든 법적 절차와 기본·실시설계를 통해 2016년 착공, 2018년까지 완공한 뒤 2020년 1월 제2매립장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지붕형 위생매립으로 침출수를 일반 오픈형 매립시설보다 90%쯤 줄일 수 있다. 또 비가 내려 늘어나는 침출수를 줄이면서 주변지역 땅과 수질오염도 막는다.
환기통과 공기정화시설을 통해 실내의 나쁜 작업환경을 좋게 하고 나쁜 냄새가 바깥으로 나가지 않게 한다. 침출수에 따른 토양오염을 막을 수 있게 국내 처음으로 지붕형 매립장을 만들고 침출수 감지장치도 놓는다.
지붕엔 태양광발전설비를 달아 한해 160만kw의 전력을 생산(약 360가구 공급량)해 연간 2억70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예정이다.
청주시는 제2매립장 설치에 따른 영향권마을 지원규모에 대해선 입지후보지 공개모집 공고 때 밝힌다.
한편 1개 동의 건물에 쓰레기매립이 끝나면 이를 체육관시설(330m×110m)로 바꿔 축구, 농구, 테니스장 등 전천후 운동시설로 꾸민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 시설이 다 만들어지면 주민들에게 혐오시설이란 인식을 벗어나고 나쁜 냄새를 막아 국내 유례없는 친환경매립시설의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