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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 퇴진’ 청주상의, 비상체제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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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 꾸려져, 다음 회장은 의원 가운데서 선출…떨어진 위상 되살리기가 관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회장단이 모두 물러난 충북 청주상공회의소가 새 회장을 뽑을 때까지 비상체제로 운영된다.

청주상의는 지난 2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혼란의 책임을 지고 회장, 부회장, 상임의원, 감사 등 임원진 모두가 사퇴했다. 내부갈등의 핵심인 한명수 사무처장은 26일 물러난다.
의원총회 뒤 임시로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양근성)는 25일 새 회장을 특별의원 6명을 뺀 일반 상공의원 54명 중에서 추대키로 결정했다.

특별의원은 농협중앙회 ▲청주청원시·군지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충북지회 ▲충북신용보증재단 ▲충북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등 경제관련 기관 대표들이어서 회장추대가 쉽잖다.

비대위는 새 회장을 뽑을 때까지 활동한다. 추대할 차기회장은 다음 달 5일 열리는 2차 비대위에서 결정키로 했다. 임시의원총회 날짜도 2차 비대위 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청주상의는 회장을 뽑을 때까지 최소 10여일 이상을 비상체제로 운영해야 한다.

◇청주상의, 혼란원인부터 치료해야=비대위는 회장을 뽑는 것 외에 떨어진 청주상의 위상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 고민해야 한다.

오흥배 전 회장은 임기 2년을 남겨놓고 물러났다. 그는 의원총회에서 “관행이란 이름으로 이뤄진 조직적인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했다”며 “개혁이 벽에 부딪쳐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청주상의 치부가 드러났다. “50만원짜리 저녁을 먹고 100만원짜리 카드결제를 하는 관행이 20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는 얘기부터 ‘이 전 회장 퇴임 후 출장여비 부당지급’도 거론됐다.

결국 오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내부혼란은 잦아들었지만 지역경제계를 이끌고 가야하는 청주상의 혼란은 충북 경제의 혼란으로 다가왔다. 비대위의 행보가 중요한 이유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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