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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 "신성일 질투심 자극하려 앙드레 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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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 "신성일 질투심 자극하려 앙드레 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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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엄앵란이 남편 신성일의 질투를 유발하기위해 故앙드레 김을 이용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엄앵란은 오는 16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속풀이토크쇼 '동치미'에서 “예전에 길에서 신성일의 옛 애인을 함께 마주친 적이 있다. 질투가났지만 여배우 자존심 때문에 유치하게 굴 수는 없었다”며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엄앵란은 “그 즈음 앙드레 김이 미국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신성일 앞에서 보란 듯이 미용사를 불러 꽃 단장을 하고 핑크색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후 앙드레 김을 배웅하러 비행장으로 향했다”며 당시 그녀가 펼쳤던 질투 유발 작전을 공개했다.

하지만 엄앵란은 “모든 사람들이 날 쳐다봤지만 신성일은 꿈쩍도 안하더라”며 당시의 허탈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함께 출연한 후배들을 향해 “부부간의 질투심은 가정의 평화를 깨는 것”이라 충고하며 “배우자에게 질투해봤자 결국 손해 보는 것은 나”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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