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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당 대표가 '지식경영'에 맛들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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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수 대표, 임직원에 책읽기 강조하며 혁신 주문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김익수 채선당 대표가 새 경영화두로 '지식경영'을 제시했다. 지난해 임산부 폭행사건 파동에 이어 올해 프랜차이즈 사업 규제 강화 등으로 경영리스크가 커지자 지식경영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11일 채선당에 따르면 김 대표가 최근 지식경영차원에서 전 임직원에게 매주 9시간 이상 독서활동을 할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또 책 읽는 분위기를 위해 화요일 출근시간을 오전 8시로 앞당겨 1시간 동안 독서시간을 갖고 있는 것과 함께 매월 10권을 이달의 도서로 추천해 준다.

그가 올해 추천한 도서는 주로 팀장급 중간 관리자들이 알아야 할 리더십과 경영성공 사례를 강조한 책들이다. 특히 '멀티 플라이어', '보스의 탄생' 등을 기초도서로 지급하며 임직원에게 발상의 전환과 혁신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선당의 외형 확대가 더 이상 힘든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평소 지론을 이들 책을 통해 전한 것이다.
2003년 의정부 신곡점을 시작으로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채선당은 2008년 100호점, 2010년에 150호점, 2011년에 250호점, 지난해 300호점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우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이 밝지 않다는 데 있다. 가맹점간 거리를 1km로 한 내부 규정 등을 고려한다면 전국에 최대 340여개의 가맹점을 둘 수 있는데 3월 현재 가맹점 수는 303개다. 가맹점 확대를 통한 성장 방식이 더 이상 힘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김 대표가 기업 혁신 문화 정착을 위해 경영혁신팀을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경영혁신팀은 현재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체계적인 전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2 채선당 브랜드도 경영혁신팀 주축으로 검토 중이다.

김 대표는 "독서활동 등을 통한 지식과 노하우의 개발은 물론이고 이를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기업 혁신 문화를 정착해 브랜드와 가맹점의 경쟁력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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