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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證 임원, 8개월째 자사주 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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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명 "업황 부진...책임경영하겠다" 8만6340주 매입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증권업계가 거래 부진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승국 대표 등 동양증권 임원들이 8개월째 꾸준히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금융감독원과 동양증권에 따르면 동양증권 임원 37명이 지난달 27일 자사주 1만290주를 매입했다.
동양증권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간 동양증권 임원들이 매입한 자사주는 모두 8만6340주에 달한다. 직급별로 보면 사장·부사장급은 1만4010주를 사들였고, 전무급은 1만1440주, 상무급은 1만8590주, 상무보급 2만4750주, 이사대우는 1만7550주를 매입했다.

이승국 대표도 지난 7월 770주를 시작으로 8월 750주, 9월 670주, 10월 780주, 11월 810주, 12월 740주, 올해 1월 730주, 2월 710주 등 모두 5960주를 사들였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일회성이 아니라 지난해 7월부터 매달 소량이지만 일정수량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이는 업황 부진으로 증권업종 주가가 많이 부진한 상황에서 전 임원들이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동양증권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이 대표의 솔선수범으로 시작됐다. 이 대표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와 향후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매입에 나서기로 하면서 임원들도 이에 동참하게 된 것.

임원들의 꾸준한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동양증권의 주가는 매입이 시작된 지난 7월 말에 비해 10% 넘게 상승했다.

업계는 이같은 동양증권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신선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임원들이 매달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보기 드문 케이스”라며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임원들의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은 투자자에게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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