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초강력 '조기경보기' 엄청 사들인 나라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최신형 E-2K 6대로 늘어나 중국 공격에 대한 조기경보력 크게 신장돼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대만이 미국에서 업그레이드된 조기경보기 마지막 2대를 인도받음으로써 중국의 공격에 대한 조기경보능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자유시보는 업그레이드된 조기경보기2대가 10일 오전 일찍 대만 가오슝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E-2K 2대가 도착함으로써 첨단 조기경보기는 모두 6대로 늘어났다. 대만은 지난 2011년 12월18일 E-2K 두 대를 인도받았다.
대만 가오슝항에 도착한 조기경보기 E-2K

대만 가오슝항에 도착한 조기경보기 E-2K

AD
원본보기 아이콘


가오슝항에 도착할 당시 하얀색 비닐로 싸인채로 공개된 E-2K는 8엽 프로펠러를 갖추고 동체 후부에 안테나를 수납한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천후 조기경보 및 통제 시스템과 업그레이드된 레이드,소프트웨어,항공전자장비,프로펠러를 갖춘 이 경기보기들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경보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만은 1994년 E-2T 네 대를 구입한데 이어 2006년 E-2K 2대를 구입했다.미국은 2008년 대만에 65억 달러규모의 패트리어트미사일과 아파치 공격헬기,잠수함 발사 미사일을 팔면서 전체 사업의 하나로 E-2T를 E-2K로 업그레이드 하기로 합의했다.

대만이 구입한 ET는 퇴역한 E-2B의 부품을 조립한 E-2C형의 변형이었다.

E-2는 1964년 처음으로 배치된 이후 개량을 거듭해 E-2C는 19일본과 이스라엘,이집트와 싱가포르,프랑스 멕시코 등이 각 나라 사정에 맞게 운용하고 있다. E-2C는 길이 17.6m,날개 너비 24.5m,높이 5.6m이며, 쌍발 프로엔진을 장착해 시속 474km로 순항할 수 있으며 5명의 승무원이 6시간동안 체공하면서 지휘통제 및 전장관리를 주 업무로 한다.

E-2K의 업그레이드 내용은 비밀이지만 E-2T의 경보시간이 기존 E-2의 5분에서 25분으로 늘어났던 만큼 군 전문가들은 미 해군이 운용중인 E-2C 2000과 비슷할 정도로 경보능력이 크게 신장됐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자유시보는 2대의 경보기는 앞으로 1주일안에 가오슝 동쪽에 있는 핑둥현의 현청 소재지 핑둥시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은 앞서 중국 내륙 깊숙한 곳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과 해상 발사 미사일을 탐지,추적할 수 있는 지상설치식조기경보레이더(PAVE PAWS)도 가동에 들어갔다고 지난 달초 밝히는 등 중국의 공격에 대한 조기경보력 제고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14억 달러가 투입된 이 레이더는 3000만 해리(5556km)까지 탐지,추적이 가능하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국내이슈

  •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