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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사회·경제적 약자 위한 지식재산 재능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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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17개 광역시·도 대상…29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영세사업자 등 신청 받아

지식재산 재능 나눔업무 흐름도

지식재산 재능 나눔업무 흐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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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영세사업자 등에 대한 지식재산 재능 나눔에 나선다.

특허청은 다음 달부터 전국에서 특허, 브랜드, 디자인 등 지식재산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영세사업자 등 사회·경제적 약자의 지식재산 출원 및 분쟁을 돕는다고 11일 밝혔다.
지식재산 재능 나눔은 돈이 아닌 재능을 기부해 사회·경제적 약자를 돕는 것으로 프로보노(Pro Bono)운동의 하나다. 프로보노는 법조인들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돈을 받지 않고 변론해주는 것에서 비롯돼 최근엔 공익을 위한 전문적 기부활동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특허청은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지식재산센터, 지식재산보호협회 등을 통해 교육, 상담, 출원, 분쟁과 관련된 사업들을 벌여왔으나 주로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에 쏠려있어 영세사업자 등은 정부의 도움을 받기 어려웠다.

따라서 특허청은 변리사, 디자이너 등 민간전문가의 재능기부로 사회·경제적 약자의 지식재산관련 애로점들을 돕는 지식재산 재능나눔제도를 지난해 들여왔다. 특허청은 5개 광역시·도에서 시범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로 지역범위를 넓혔다.
지식재산 재능 나눔을 원하는 기부자는 연중 신청할 수 있고, 수혜자는 오는 29일까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지역지식재산센터(RIPC)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특허, 브랜드, 디자인 등 지식재산 관련재능을 가진 개인이나 단체면 재능기부를 할 수 있다. 기부내용은 ▲지식재산경영자문 및 멘토링 ▲교육 및 워크숍 지원 ▲파견근무 ▲지재권 무상실시권 기부 ▲디자인·브랜드 개발 ▲지재권 출원 및 분쟁지원 등이다.

혜택 받을 대상은 사회·경제적 약자며 영세사업자, 지재권 출원경험이 없는 10인 이하 소기업을 먼저 돕는다.

지식재산 재능 나눔은 단순히 무상지원을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수혜자의 재기부로 사회적 책임문화가 우리나라 경제 모두에 번져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전경련, 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대기업, 대학, 대한변리사회, 한국지식재산협회(KINPA), 지역봉사단체와 힘을 모을 계획이다.

김우순 특허청 산업재산경영지원팀 과장은 “지식재산 재능 나눔으로 사회·경제적 약자가 지식재산 강자가 되고 국민이 행복한 시대를 여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변리사, 디자이너, 대학교수 등 지식재산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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